[외교시장 일본편]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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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일본편]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09.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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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저당질 등 건강기능식품 시장 호조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일본에서 유산균·저당질 등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 김광수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건강식품 시장의 규모는 그 외 건강·미용 식품, 특정 보건용 식품, 영양기능 식품, 기능성 표시 식품 순으로, 기능성 표시 식품은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성장 여지가 제일 크다.

기능성 식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정 보건용 식품 시장은 2016년에 0.6% 감소해 제자리걸음 단계다.

반면, 기능성 표시 식품은 현재로서는 제일 시장이 작으나 2016년에 131% 증가해 2배 이상 성장해가며 시장을 확대 중이다.

건강지향성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는 평소 식사를 통해 더해나가는 부가가치까지 추구하기 시작, 기능성 표시 식품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건강지향성 제품은 채소를 강조한 제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2016년 이후 유산균 및 건강 증진 효과가 기대되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증가했다. 

요구르트에서 음료, 초콜릿 등의 과자까지 유산균 함유 제품이 늘고 있으며, 외식체인에도 유산균이 들어간 메뉴가 등장했다.

'도토루 커피'는 2016년 11월부터 '카페 쇼콜라 유산균 플러스', '마시마로 쇼콜라 유산균 플러스' 등 2개 음료를 판매하며 일찍부터 유산균 제품을 선보였다. 

2017년 3월 2일부터는 기존 2종류 음료의 판매를 종료하고 '화이트 쇼콜라 스트로베리 유산균 플러스'라는 음료를 신 발매, S사이즈 한 잔에 약 100억 개의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

'세븐&아이 푸드 시스템' 또한 2016년 9월 패밀리레스토랑 데니스에서 사용하는 드레싱에 기존에 비해 대폭 개선된 유산균이 들어간 메뉴를 선보였다.

덮밥 체인점 '요시노야'는 올해 초부터 건강 보조 유산균 100억 마리가 들어간 돼지고기 된장찌개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요시노야 홀딩스가' 판매에 역점을 두는 이 제품은 '모리나가 유업'이 개발한 유산균이 들어간 것이 최대의 특징으로, 면역력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야채 등의 재료도 기존 제품에 비해 80% 증량시켰으며 판매량이 50% 정도 증가, 건강지향의 고객의 수요를 착실히 대응하고 있다.

유산균에 이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저당질 식품. 저당질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각종 레시피, 제품들이 속속 출시 중이다.

김광수 일본 도쿄무역관은 "일본 정부의 일종의 규제완화로, 종래의 채소 일변도에서 진화해 영양소를 중시한 다양한 식품이 속속 등장했다" 며 "일찍부터 두각을 보였던 저 당질 제품 및 유산균 제품이 더욱 다양한 업종과 제품으로 확대돼가며, 신 건강 트렌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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