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노베이션, 1월부터 베이징 공장 가동 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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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노베이션, 1월부터 베이징 공장 가동 증단
  • 박수연 기자
  • 승인 2017.09.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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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연 기자]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견디지 못하고 국내 기업들이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SK 이노베이션도 이미 1 월부터 베이징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SK 이노베이션은 서산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해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공장으로 보내 최종 조립해 왔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 월부터 한국 업체 생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면서 1월부터 베이징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후보지로 체코와 헝가리를 놓고 최종 선정 작업에 돌입한 상태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제조업에서 사드 보복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분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LG 화학과 삼성 SDI 등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요소이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업체들의 배터리가 보복 조치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외면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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