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중국편] 중국 마스크팩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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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중국편] 중국 마스크팩 시장동향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09.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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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의 차별화로 소비자 공략해야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중국인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팩 시장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 이윤식 중국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2014~2016년 연평균 24.6%의 성장률로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온라인 유통 마스크팩 매출 150억 위안 돌파, 전년대비 26% 성장했다.

특히 한국 마스크팩은 2016년 기준 온라인 판매 점유율 10.5%로 로컬제품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유럽 및 미국은 3.7%, 일본은 1.2%로 큰 격차를 보였다.

2016년 중국 마스크팩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180억7100만 위안이다.

2021년 매출액은 28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며, 2016~2021년 CAGR 9.2%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격대로 구분 시 중저가와 고가 마스크팩 매출액 역시 꾸준히 증가세에 있으나, 전체 마스크팩 시장 내 점유율에서는 다소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중저가 마스크팩 시장규모는 약 157억 위안을 기록, 전년대비 14.3% 상승했으며 전체 마스크팩 시장의 86.8%를 차지했다.

고가 마스크팩 시장규모는 약 24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3.1% 상승했으며, 전체 마스크팩 시장의 13.2%를 차지했다.

마스크팩은 종류 및 유형별로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시트팩의 중저가는 주로 5위안 내외이며, 고가 제품은 20위안 내외로 다양하다. 이 외 필오프 및 슬리핑팩일 경우 중저가 가격대의 마스크팩은 40위안 내외, 고가 마스크팩은 200위안 내외다.

시트팩이 여전히 전체 마스크팩 시장 내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나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타 유형의 마스크팩 시장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마스크팩 유형에 대한 수요층이 점차 다원화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2016년 필오프팩 및 클레이팩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86%, 42% 증가했다. 

20, 30대 여성은 대부분 직장인 혹은 산모로,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시트타입의 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상 여성들은 자기관리에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으며, 피부노화 방지 차원에서 워시오프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6년 비화이트닝 마스크팩 시장은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화이트닝 기능의 마스크팩 시장은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012~2016년 5년간 비화이트닝 마스크팩은 전체 마스크팩 시장의 63.5%를 차지했다. 반면, 화이트닝 마스크팩은 점유율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며 36% 미만으로 하락했다.

기초케어부터 피부 심층 관리까지 마스크팩 기능에 대한 수요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백, 보습 기능의 마스크팩 시장은 여전히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나 증가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반면, 2016년 모공관리(노폐물 제거 및 탄력케어) 기능 마스크팩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리페어 기능 마스크팩은 전년대비 43%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모공관리 및 리페어 등 2종 기능 동시 함유 마스크팩의 증가율은 57%로, 소비자들은 기능에 주목하고 가격이 제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최근 3년간 중국 마스크팩 수입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수입액은 35억8404만 달러로 전년대비 31.7% 증가했으며, 2017년 1~7월까지 수입액은 24억235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8%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최대 수입국은 한국, 프랑스, 일본, 미국이다. 2016년 대한 수입액은 10억2863만 달러로 전체 마스크팩 수입규모 중 28.7%의 비중을 차지해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프랑스, 일본,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이윤식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중국 시장 내 마스크팩 침투율은 이미 한국, 대만을 넘어서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도약했다" 며 "지속적인 시장교육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구매율 및 사용빈도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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