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비정규직 임금차별 '심각'…정규직의 3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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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비정규직 임금차별 '심각'…정규직의 3분의 1 수준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7.09.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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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일본에서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임금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민간기업에서 일하는 급여소득자의 작년 평균 급여액은 전년보다 1만2천엔 증가한 421만6천엔(약 4천291만6천원)이었다.

이 중 정규직의 평균 임금은 486만9천엔(약 4천956만3천원)으로 172만1천엔(약 1천751만9천원)의 비정규직보다 2.82배 많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314만8천엔(약 3천204만4천원)으로, 비교가 가능한 2012년 이후 가장 컸다.

임금 격차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도 두드러졌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망라한 남성의 평균 임금은 521만1천엔(약 5천304만4천원)으로, 279만7천엔(약 2천847만2천원)의 여성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남성의 평균 임금을 100으로 볼때 여성이 받는 임금은 53.7 수준이었다.

전체 급여소득자의 수는 4천869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사원이 1.3%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 사원은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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