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가리키는 유로존의 9월 물가상승률(연간 환산 기준)이 직전 8월과 같은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세를 보였다고 EU 공식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29일 밝혔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목표로 삼고 있는 연간 물가상승률 2.0%를 밑도는 것이고, 당초 통계 관련 회사 '팩트셋'이 예상했던 1.6%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9월 에너지 물가는 3.9% 오를 것으로 예상돼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 식료품과 주류, 담배의 성장률은 지난달보다 0.3% 오른 1.9%, 에너지를 제외한 산업 생산품은 0.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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