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8월 TV용 LCD패널 대만에 밀려 2위로 '뚝'
상태바
LG디스플레이, 8월 TV용 LCD패널 대만에 밀려 2위로 '뚝'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10.03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8월 글로벌 TV용 LCD 패널 시장에서 1위 자리에서 밀려나며 2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8월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379만5천장으로 대만 업체인 이노룩스의 394만2천장에 밀렸다.

이에 따라 이노룩스는 2015년 6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LG디스플레이를 따돌리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노룩스의 8월 출하량은 7월보다 28.9% 상승한 것이다.

위츠뷰는 "이노룩스는 동남아시아와 다른 신흥 시장에서 브라운관(CRT) TV를 LCD TV로 교체하려는 23.6인치와 32인치 패널 수요의 수혜를 봤다"고 분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6개 주요 패널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7월보다 출하량이 줄면서(3.6% 감소) 2위로 주저앉았다.

위츠뷰는 LG디스플레이의 고객들이 패널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을 기대하면서 재고 축적용 수요를 보류했다고 분석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로고.

LG디스플레이 고객의 절반 이상이 중국 TV 브랜드와 LCD 모듈 공급업체들인데 이들이 주문을 늦추면서 출하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달보다 8.1% 증가한 353만6천장을 출하하며 TV용 LCD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8월 전체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달보다 8.2% 증가한 2천302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 출하량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