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 주한 외교 사절 참석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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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 주한 외교 사절 참석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 원휘 기자
  • 승인 2017.10.05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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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스페인, 브라질 등 각국 주한외교사절단 대거 참석

[코리아포스트 원 휘 기자 / Rico Weiske 사진기자]

▲ 권영세 안동시장(두번째줄 왼쪽부터 6번째)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주한 외교사절단 환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한 불가리아 피터 안보노브 대사(권영세 시장 왼쪽) 그리고 코리아포스트 이경식 발행인(권영세 시장 우측)

지난 9월 29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는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을 주제로 한 2017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 개막식이 있었다.

동양의 가치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북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에서 스페인, 브라질, 불가리아 등 각국 대사와 부인 등 주한외교사절이 대거 참석을 하여 눈길을 끝었다.(별첨 외교사절 방문단명단 참조).

주한 외교 사절단 일행은 하회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맞춰 안동의 하회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연 하회별산굿탈놀이를 감상하기위해 안동 하회마을로 향했다.

▲ 안동 풍전브런치카페에서 식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常民)들에 의해서 연희(演戱)되어온 탈놀이이다. 이 탈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기 위하여 마을 굿의 일환으로 연희된것으로,. 목적은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데 있었다. 이와 같이 마을 굿을 통하여 별신굿이 추구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주술적인 행위로서 탈을 만들고 탈춤을 추게 된 것이며, 지금까지 계승되어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자리 잡게 되었다.

처음 탈놀이를 접하게 된 주한 외교사절단은 조금은 낯설지만 공연과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한국적인 전통 분위기의 융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국적 상관없이 모두함께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람후, 일행은 안동하회마을 투어를 시작하였다. 기상예보의 따르면 비가 오기로 되어있었지만 하늘도 주한 외교사절단을 반기는듯 만연한 화창한 가을 하늘을 보였다.

▲ 안동의 하회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연 하회별산굿탈놀이가 한창이다.

안동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상징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으로써 가장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한 씨족마을이다. 또 하회마을은 자연에 순응하며 서로 교감하고자 한 우리 민족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상호이해와 소통을 통해 흐트러짐 없는 건전한 공동체적 삶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0년 7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마을주민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다양한 생활 문화가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지키고 이어가야 할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하며 하회마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확정지었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실사를 통해 “하회마을은 주택과 서원, 정자와 정사 등 전통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마을의 공간 배치가 조선시대 사회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듬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이 오랜 세월 동안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밝혔었다.

▲ 하회별산굿탈놀이를 관람하고 있는 주한 외교사절단

주한 외교 사절달은 우리나라의 전통생활문화와 고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하회마을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곳에 정말로 사람이 거주하는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였는데, 현재에도 하회마을은 주민이 살고 있는 자연마을이며, 한말까지 350여 호가 살았으나 현재는 150여 호가 살아가고 있다. 마을 내에는 총 127가옥이 있으며 437개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127개 가옥 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있다.

▲ 하회별산굿탈놀이의 출연자들이 모두 나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투어를 마친후 주한 외교 사절단은 만찬장으로 향해 권영세 안동 시장과 함께 2017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 개막 축하 그리고 주한 외교사절단 방문 환영 인사의 좋은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이어진 개막식으로 축제는 열흘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국내 16개 팀, 볼리비아와 러시아, 중국 등 13개 나라 14개 공연단이 찾았다.

▲ 주한 불가리아 피터 안보노브 대사, 주한 베트남 란-흰 트란 대사부인, 주한 라트비아 리가 타비드 행정관(사진 왼쪽부터)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의 탈춤관계자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올해 축제 주제인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Wish of Homo-Festivus)’ 으로 이날 개막식은 화려한 영상과 조명, 현란한 음악(EDM)과 무대 그리고 특수효과로 이색적인 개막 장을 마련했다. 총 4막으로 진행된 올해 주제 공연은 우리 모두가 탈춤축제를 즐겨야 하는 당위성을 알려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개막식 주제공연 1막의 주제는 ‘우리는 원래 축제 인간이었다’ 였다.

인간은 유희적 동물로 일생 대부분을 먹고 마시고 춤을 추고 신명나게 노는 존재였다는 의미를 담아 미디어를 활용한 대북공연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말뚝이의 소원’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2막에서는 의전행사가 이어졌다. 잠재적 축제 인간들의 소원을 개막선언과 축사로 대신했다.
항상 서민의 편이었던 말뚝이는 큰 눈과 큰 귀로 세상의 소리를 담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평온한 대지앞에서 주한 대사 및 외교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3막에는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라는 주제로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우리들 소원은 이뤄지고 축제의 막이 펼쳐진다는 내용으로 짜였다.
축제하는 인간, 지난 세월동안 우리의 몸 안에 잠재돼 있던 축제형인간의 맥박이 크게 뛰기 시작하며 우리 모두는 호모 페스티부스가 된다고 전달했다.

마지막 4막에는 대동난장으로 모두가 하나 돼 LED풍선을 날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개막식이 마무리됐다. 안동의 일년중 가장 큰 축제답게 다같이 즐기는 축제가 무엇인지를 알수있는 화려한 개막식 이였다.

▲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 현장

개막식을 마치고 마지막 목적지인 낙동강변 월영교로 향했다. 한가위날 둥근 달을 꼭 봐야하는 명소로 유명한 월영교는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 간직되어 있는 나무다리이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한다.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다.

▲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을 관람하는 주한 대사 및 외교 사절단

주한 외교 사절단들은 연이어진 일정으로 피곤할 법도 했지만, 늦은 밤 월영교의 고요한 야경은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웠다고, 이를 사진에 담으려는듯 분주해 보였다. 

축제 둘째날, 한국의 정신문화를 배울수 있는 도산서원을 방문했다.

도산서원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년(선조 7)에 지어진 서원으로 경북 안동시 도산면(陶山面) 토계리(土溪里)에 위치하고 있다.

서원의 건축물들은 전체적으로 간결, 검소하게 꾸며졌으며 퇴계의 품격과 학문을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도산서원은 건축물 구성면으로 볼 때 크게 도산서당과 이를 아우르는 도산서원으로 구분된다.

▲ 화려한 개막식의 피날레 현장

도산서당은 퇴계선생이 몸소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고,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건립되어 추증된 사당과 서원이다.

도산서당은 1561년(명종 16)에 설립되었다. 퇴계선생이 낙향 후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을 위해 지었으며 서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퇴계선생이 직접 설계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때 유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한 농운정사와 부전교당속시설인 하고직사(下庫直舍)도 함께 지어졌다.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6년 뒤인 1576년에 완공되었다.

▲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석한 14개 공연단

도산서원은 주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배향공간과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교육시설은 출입문인 진도문(進道門)과 중앙의 전교당(典敎堂)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으로 배열되어 있다. 동.서로 나누어진 광명실(光明室)은 책을 보관하는 서고로서 오늘날의 도서관에 해당한다. 동.서재는 유생들이 거처하면서 공부하는 건물이다.

▲ 모두 하나가 되어 개막식을 즐기고 있는 현장

1969년 본 서원을 중심으로 임야 및 전답 19필 324.945㎡이 사적 170호로 지정되었고, 1970년부터 대통령령으로 보수.증축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우리나라 유학사상의 정신적 고향으로 성역화 되었다. 1977년 도산서원관리사무소가 설치되고 관리운영조례를 제정 공포한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도산서원에서의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유교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국학진흥원 이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현재 원내에서 정기기획전 '선비, 공부를 말하다'를 개최하고 있었다.

▲ 도산서원 앞에서 주한 대사 및 외교 사절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선현들이 공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유물이 전시되고 있었다. 특히 전시되어있었던 현판들은 주한 외교 사절단들에게 굉장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원에 걸어 놓았던 현판들은 그들이 꿈꾸었던 이상세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그들은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성(誠)과 경(敬)을 중요시해 이를 현판으로 만들어 걸어 놓았다고한다.

▲ 도산서원을 배경으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주한 대사 및 외교 사절단

이번에 전시되는 성정재 현판과 경재 현판은 2016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기록유산으로 지정된 550점에 속하는 유물로 외부에 최초 공개된것이였다. 이번 기획전은 9월28일부터 내년2월28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이번 일정의 마지막인 권영세 안동 시장과 주한 외교 사절단의 오찬이 준비되어 있었다. 모두 자리의 착석 후 행사는 진행되었다.큰 박수와 함께 소개를 시작한 권영세 안동 시장은 “탈은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인류의 무형적 기록자산 이다. 안동은 탈을 매개로 세계 적 문화가 닮아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세계평화 이바지에도 중요한 문화적 매개체가 될 것임을 확신해 오늘날 안동탈춤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제하고  “ 훗날  본국 귀국시 대한민국 안동에 세계탈춤을 소개하는 탈춤축제가 있다고 많이 홍보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뒤이어 주한 외교 사절단의 대표 불가리아 대사 피터 안도노브 가 답례를 이어갔다. “안동을 처음 방문을 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줄 미처 몰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어제 있었던 개막식 현장이었다. 안동시만의 축제가 아닌 모든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 분위기의 놀랐고 너무나 아름다운 밤이었다. 또한 한국 전통 문화의 대해서 알게된 좋은기회였다. 먼 훗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안동이라는 곳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표현으로 인사를 마쳤다.

▲ 도산서원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코리아포스트 이경식 발행인(가운데)

권영세 안동시장과 주한외교사절단 대표 피터 안도노브는 서로에게 감사패와 안동 마스코트 하회탈 액자 선물 전달로 모든 일정의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1박 2일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한 외교 사절단에게 안동이라는 곳이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으로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무쪼록 이날 행사를 마무리 하면서 이번에 참가한 외교사절단은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 자국민들에게 안동의 문화를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되며, 안동시 관계자는 “주한 외교사절단은 각 나라를 대표하므로 외교사절단 초청 투어를 통해 안동의 관광명소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탈춤페스티벌과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석 외교사절 일부 명단.

피터 안보노브 주한 불가리아 대사, 밀란 라작 슬로바키아 대사부부, 곤자로 오티 스페인 대사부부, 오티 루이스 페란도 데 안드레드 세라 브라질 대사부부, 미하이 씨옴펙 루마니아 대사부부, 사라빌레 코트디부아르 대사부인, 란-흰 트란 베트남 대사부인, 사하루디 은 말레이시아 부대사부부, 베겐치 듀디예브 투르크메니스탄 참사관부부, 가브리엘 다 실바 구이마라스 앙골라 참사관부부, 엔드레스 길랄도 콜롬비아 1등서기관부부, 알리스 리엣또 잠비아 3등서기관부부, 코우씨 카트린느 코트디부아르 문화담당관, 리가 타비드 라트비아 행정관, 터수노바 카몰라 우즈베키스탄 부대사부인, 쿠바노바 딜노자 우즈베키스탄 서기관부인 등 14개국의 외교사절단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 주한 외교사절단 환영식에서 안영세 안동시장(오른쪽)과 주한 불가리아 피터 안보노브 대사(왼쪽)가 기념품 전달식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장 외교사절 환영사.

안동탈춤축제가 개막을 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안동까지 개막식 축하를 위해 먼 길 와 주신 외교사절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탈은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오롯이 담은 인류의 무형적 기록자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안동은 이러한 탈을 매개로 세계 다양한 문화가 결국 서로 유사하고 닮아있다는 점을 ‘탈’로서 어필하고 세계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적 매개체가 될 것임을 확신하여 오늘날 안동탈춤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훗 날, 본국으로 귀국하실 때 대한민국 안동에 세계탈춤을 소개하는 탈춤축제가 있다고 많이 홍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비록 이번 방문이 이틀에 걸친 짧은 방문이었지만, 다음에 안동을 방문하실 때는 다양한 경험하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안동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주한 외교사절단 환영식에서 주한 불가리아 피터 안보노브 대사(왼쪽)에게 안영세 안동시장(오른쪽)이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문체부 기사 자료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하고,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된다.

안동문화는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종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들이 온전히 전승되어 온 지역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이기도 하며, 동시에 동양의 미학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유형적 자산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도 많아 남성 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여성 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를 비롯하여, 남녀 모두가 참여하는 화전 싸움, 저전 논매기 소리, 내방가사, 행상소리 등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주한 외교사절단 환영식에서 안영세 안동시장(오른쪽)에게 주한 불가리아 피터 안보노브 대사(왼쪽)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안동지역에 이렇게 풍부한 문화유산이 전승되는 것은 안동이 가진 가치 지향적 철학에서 기인한다. 문화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였으며 문화 수용과 개발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결과 동양의 모든 문화가 안동에 유입되었고 유입된 이후 아동만의 가치관으로 재편성되어 꽃을 피운 것이다. 따라서 안동문화는
동양의 가치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운데 안동 다운 특징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지향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적 자산이 탈춤페스티벌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이다.

즉 문화유산의 가치 속에서 정적인 마음의 고요함을 배우고, 탈춤이 가진 신명을 통해 동적인 발산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탈춤축제는 안동문화를 답사하는 것과, 축제의 신명을 함께하는 것이 태극처럼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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