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시장 "서울과 테헤란시 교통 분야 협력 기대"
상태바
테헤란시장 "서울과 테헤란시 교통 분야 협력 기대"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7.10.20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란 나자피 테헤란시장 방한 …우호도시협정 체결
▲ 이란 수도 테헤란의 모하마드 알리 나자피(65) 시장이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내 언론사와의 합동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 코리아포스트 김수아기자)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 “이번방한으로 서울시과 테헤란시의 교통 분야 협력을 기대하고 특히 대기질 분야 협력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 참석차 서울을 찾은 나자피 시장은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내 언론사와의 합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엔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테헤란 우호도시협정'도 맺었다.

현재 서울시와 테헤란시에는 각각'테헤란로'와 '서울로' 로 명명하는 도시가 생겨난 것은 지난 1977년 이란의 골람 레자 닉페이 테헤란시장의  한국 방문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서로 교류를 이어왔다. 그러나 그 당시 따로 협정을 체결한 적은 없어 이번에 양측이 정식 우호도시협정 을 맺게된 것이다. 

요즘 한국에 새로운 중동 붐이 일고 있는 것을 감안한 나자피 시장은  " 이란 도시철도 건설사업과 버스·도시철도 시스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며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서울과 테헤란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그는 이번방한 기간 중 건설, 제조업, 에너지 등 10여 개 한국 기업인과 만나 투자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이란 핵협정 불인증 선언’ 에 대한 현재 이란내의 분위기에 대해 나자피 시장은  "유지냐, 파기냐의 중대 기로에 놓여 일단 기다리면서 지켜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북한을 상대로 한 위협 등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많은 일은 현실화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지난 8월 신임테헤란시장으로 선출된 나자피 시장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측근으로 개혁 성향의 경제 전문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란 명문 샤리프기술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학파다.

▲ 이란 수도 테헤란의 모하마드 알리 나자피(65) 시장이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내 언론사와의 합동 인터뷰를 마친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코리아포스트 김수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