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뉴스] 외교부, "韓·佛 '모든수단 활용해 북핵 평화적해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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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뉴스] 외교부, "韓·佛 '모든수단 활용해 북핵 평화적해결' 확인"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7.10.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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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불 외교장관 회담 후 브리핑하는 양국 장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의 '제2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에서 북핵 대응 공조, 양국관계 발전,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강 장관은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의 핵심 국가로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고, 르 드리앙 장관은 북한을 비핵화 과정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또 북핵 위협이 글로벌 차원의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위협이라는 우려를 공유하고, 제재·압박 그리고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일치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반도 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면서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외교장관 회담은 전통 우방인 한-프랑스 간 확고한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 대화 견인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 장관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및 관광분야 교류·협력을 더 확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불어권국제기구(OIF)와의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이와 함께 '제3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내년 중 서울에서 개최하고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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