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뉴스] 인도 외교장관 "북한 대사관 유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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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뉴스] 인도 외교장관 "북한 대사관 유지하겠다"
  • 최민식 기자
  • 승인 2017.10.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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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장관과 회담에서 북한 고립 요구 거부한듯
▲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수슈마 스와라지(오른쪽) 인도 대사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민식 기자] 인도 정부가 외교적으로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에도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은 25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자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후 성명에서 북한 외교 공관의 존재는 소통 창구를 열어두는 데 필요하다며 북한 대사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정지하거나 격하해야 한다"며 각국에 북한의 외교적 입지 축소를 요구한 바 있다.

미국은 특히 지난 7월 인도를 방문한 국무부 대표단이 인도에 많은 북한 외교관이 주재하고 있다며 북한의 외교적 입지를 줄일 것을 촉구한 바 있다고 인도 일간 힌두는 전했다.

인도는 1973년 남북한과 동시에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해 지금까지 대사급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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