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창립 112주년 기념식 개최…3만1천110명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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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창립 112주년 기념식 개최…3만1천110명에 표창
  • 이기영 기자
  • 승인 2017.10.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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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기영 기자] 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는 창립 112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1905년 인도주의 구현을 목표로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112주년을 맞이한 적십자는 사회봉사활동, 재난구호활동, 국제협력사업 등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돌보아왔다.

올해 기념식에는 박경서 적십자 회장, 김숙희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비롯하여, 정원식, 한완상 前 회장, 임직원, 주한 외교사절, 보건복지부 관계자, 봉사원, 유관인사와 그동안 세계평화와 인류복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정부 및 적십자 표창을 받는 수상자와 가족 등 총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묵묵히 봉사해 온 총 31,110명에게 정부 표창 및 적십자 표창을 수여했고,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안재욱 적십자 홍보대사를 포함해서 25명이 박경서 회장으로부터 대표 수상했다.

1912년 국제적십자회의 결의에 따라 나이팅게일 여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념하여 상병자 간호와 공중보건 및 간호교육에 탁월한 공헌을 한 간호사와 적십자 간호보조 봉사원에게 수여하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은 김조자 연세대학교 명예대학교수와 병원간호사 이애주 중경회장에게 수여했다. 금년도에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39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한 인류의 고난경감과 예방한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적십자 인도장 은장'에는 지난 22년간 국제인도법 연구와 보급 등 인도주의 사업의 학문적 발전에 헌신한 이장희(남, 67세)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선정됏다.  또한 인류애를 발휘해 인명을 구제하고 어려운 이웃의 복지증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적십자 박애장 금장'은 김문자(여, 79세) 적십자 제주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과 최금식(남, 65세) 선보공업 대표가 고 각각 수상했다.

▲ 사진=박경서 대한적십자회장과 안재욱 대한적십자 홍보대사.(연합뉴스 제공)

외에도 '적십자 봉사장 금장'은 윤금영 적십자 봉사회전국협의회 직전 회장 , 한광원 본사 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적십자 자원봉사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은 3만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온 대구지사 범물2동수성봉사회 지문자 봉사원이 각각 수상했다.

날 박경서 적십자회장은  과거 대한적십자사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냉전의 빙벽을 녹이는 소중한 역할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끈기와 노력으로 남북 간의 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일에 더욱 매진하여 한반도/동북아시아 인도주의 공동체 회복과 평화공존 지대를 만드는 데 신념을 기념사를 통해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뮤지컬배우 임태경씨가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태경씨는 "어떠한 편견 없이 생명을 보호하고, 어둡고 낮은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적십자와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나눔은 희망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 싶다. 우리 모두가 이웃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위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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