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프랑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드' 시장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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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프랑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드' 시장 유망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11.0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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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몽테뉴 인스티튜트와 A.T. Kearney 컨설팅 사의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 IoT 시장의 경우 업계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는 152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 이경미 프랑스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분야별로 살펴보면 2020년까지 주거(스마트홈) 관련 시장이 43억 유로(28%), 스마트 그리드 34억 유로(22%), 교통 30억 유로(20%), 건강분야 27억 유로(18%)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5년 프랑스 최대 IoT 벤처캐피털 투자기업인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이 사물인터넷 커넥티비티 서비스 제공사 시그폭스(Sigfox)에 1억1500만 유로, 커넥티드홈 개발사 네타모(Netatmo)에 3000만 유로, 네트워크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기업 액틸리티(Actility)에 2500만 유로, 드론제작사 패럿(Parrot)사에 3300만 유로를 출자하는 등 IoT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프랑스 내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확장을 기반으로 스마트카드 보급이 급속화 되고 있다.

2017년 프랑스 전체 신용카드 사용인구의 66%가 비접촉 지불 기능이 있는 스마트카드 소지하고 있다.

2016년 총 62억 유로가 6억 번의 스마트카드 사용에 의해 지불되었고,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현재 40만여 개의 상점 및 대형마트 스마트지불 수단 갖췄다.

1회 평균 지불액수는 10.2유로에 달하며, 2017년 10월부터 1회 지불 상한선이 기존 20유로에서 30유로로 상향조정됐다.

▲ 사진=최근 4년 프랑스 상위 10개국 스마트카드 수입현황(HS Code 852352).(프랑스 파리무역관 제공)

스마트 카드 2016년 프랑스 주요 상위 수입국으로는 1위 독일, 2위 중국, 3위 스위스 순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경우 5년이상 전체 시장의 50%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나 2016년 들어 21.5%로 하락하고 2위 중국이 10%에서 14.3%로 시장 점유율을 약진했다.

영국의 경우 2015년 중국에 2위 자리를 스위스에 3위 자리를 내어주고, 4위로 하락한 데 이어서 브렉시트의 여파로 2017년 상반기 통계에서 -84.8% 수출 감소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14위)

체코의 경우 2016년 전년대비 428% 수출 증가로 2015년 24위에서 9위로 대폭 상승했고, 대만의 경우 전년대비 2016년 127% 수출 증가 폭을 보이며 18위에서 11위로 약진했다.

한국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1% 미만으로 미미하나, 2017년 상반기 수출액 전년대비 200% 증가하는 등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의 대프랑스(HS Code 851712 기준) 수출규모는 2013년 25만3000달러, 2014년 44만 달러로, 2015년 14만6000달러, 2016년 113만 달러이다.

대한국 수입규모는 2014년 44만 달러로 최고 수위에 도달 후 2015년 -72.7%로 급속히 하락하다가, 2017년 상반기 200% 상승세로 돌아섰다. 브렉시트의 여파로 영국 수출이 급감해 중국 및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동반 약진이 이뤄졌다.

반면, 2016년 프랑스 내 한국산 스마트카드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미미한 상황이다. 독일, 중국, 스위스 3대 국가가 전체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고 그 뒤를 폴란드, 루마니아, 이탈리아가 각각 6.3%, 5.5%, 5.2%의 점유율로 뒤따르고 있다.

한국 내 프랑스산 해당 제품군이 차지하는 규모는 2015년 79만4000달러, 2016년 81만4000달러이다. 점유율은 각각 0.78%, 0.76%로 전체 12위, 유럽국가 내에서는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영국에 이어 5위을 차지했다.

Think & Go 스마트스크린은 스마트 지불수단의 일환으로 NFC가 내장된 카드의 스크린 접촉만을 통한 지불 가능하다.

여행을 위한 공항 면세점 및 기내 제품 구매 등 활용영역을 넓혀갈 수 있으며, 세계적인 지불수단 솔루션 그룹 Ingenico가 2016년 4월에 Think & Go NFC 스타트업을 매입해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2017년10월 Think & Go의 스마트 스크린 2대를 파리 리옹역에 설치해 시범운용 중이며, 연말까지 30여 개 역으로 확장 설치 예정이다.

▲ 사진=파리리옹역 Think & Go 스마트스크린 시범운용과 CES 2016 박람회 중 스마트스크린 시범 중.(프랑스 파리무역관 제공)

PayinTech 스마트지불수단 팔찌는 스마트 지불수단의 일환으로 NFC가 내장된 팔찌로 지불수단을 간편화했다.

호텔이나, 스키장, 여행패키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기업들을 위한 스마트페이 솔루션으로 고객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객들의 구매성향을 통한 마케팅 피드백도 가능해졌다.

2017년 초 프랑스 사프란 그룹(Safran Identity & Security)은 프랑스 스마트카드 주요 제조업체인 Morpho사를 Advent International그룹(미국)에 매각했다.

Advent International 그룹소속 기존 스마트카드 제조 업체인 Oberthur와 함께 프랑스 제1의 스마트카드 업계로 발돋움했다.

스마트카드 제품 대프랑스 수출을 위한 관세율은 2011년 한-EU FTA 관세철폐 협정이후 기존 3.7%(두개 이상의 전자집적 회로를 갖춘 스마트카드의 경우)이던 것을 0%로 철폐됐다.

경제5개년계획에 따른 프랑스 정부부처 570억 유로 지원 중 친환경분야에 200억 원(35%), 디지털화에 90억 원(16%) 지원 등 적극적 투자를 바탕으로 IoT 분야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및 제품의 동반성장 예상된다.

2013년 전 중소기업 및 디지털경제·혁신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장관에 의해 시작된 Frecn Tech정책에 이어 2017년 브뤼노 르메르 현 재경부 장관 친환경, 디지털화를 위한 Frech Fab 정책으로 프랑스의 미래 유망산업에 지정된 IoT에 적극 지원 및 스타트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현금, 개인수표 및 신용카드의 지불수단이 점차 퇴화되고, NFC시스템을 장착한 스마트카드의 등장 이후 최근 2~3년간 급속도로 지불수단에 스마트화가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 카드 소지자가 전체 신용카드사용인구의 과반 수를 넘었고, 올 10월부터 소액결제가능액이 20유로에서 30유로로 증가하는 등 스마트 카드의 유용성 및 안전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지불수단과 관련된 프랑스 내 스타트업 및 주요 기업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프랑스 IoT 시장 중 주요 지불수단인 스마트카드 제조는 프랑스 내의 복잡한 금융시스템과 세계적인 EMV 인증과 프랑스 국내 시스템인 CB(Carte Bancaire) 인증을 이중으로 받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으므로 직접 진출보다는 스마트카드 시장의 주요 독점그룹과 기술협력 등을 통한 우회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트라 이경미 프랑스 파리무역관은 "비자, 구글, 아마존 등  e-커머스 관련 대기업의 스마트카드 및 지불환경 개발의 추이를 살펴보고 유럽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프랑스는 '프렌치 파브(French Fab)'를 통해 국가적으로 스타트업 지원 및 육성을 하고 있는 바,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의 연구개발 등의 협업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도 초기 시장현황 파악 및 연결선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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