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뉴스] 日아베·아세안 정상 "北 핵·미사일 도발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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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뉴스] 日아베·아세안 정상 "北 핵·미사일 도발 규탄" 성명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11.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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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들과 회담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성명은 북한의 지난 9월 핵실험과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거론하며 "최근의 도발과 위협을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명은 또 아베 총리가 강조해 온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아세안이 환영한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다만, 성명에는 아세안 일부 국가와 중국간 영유권 분쟁이 있고, 일본이 중국의 군사 거점화에 반대하는 남중국해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50주년 기념 갈라만찬'에서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부인 허니렛 아반세냐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아베 총리는 또 이날 낮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연대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해 연대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회담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잇따라 회담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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