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알리바바 덕에 中거부 줄줄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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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알리바바 덕에 中거부 줄줄이 탄생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1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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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무서운 기세로 사업을 키우면서 택배, 보험 등 관계사에서 최소 10명의 갑부(자산 10억 달러 이상)가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의 재산 476억 달러(53조3천억 달러)에 주요 관계사 주주 10명의 재산을 합쳤더니 모두 999억 달러(약 11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알리바바 특수를 가장 크게 누린 분야는 택배업으로, 모두 6명의 갑부가 탄생해 재산 총합이 368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 중에서 SF익스프레스 창업주인 왕웨이(王衛)는 재산이 201억 달러로 불어나 알리바바 최대 수혜자가 됐다.

전자 결제에서도 두 명의 갑부가 나왔다. 여기엔 알리바바 자회사인 중안(衆安)온라인보험의 주주인 우야페이가 포함됐다.

중안보험은 지난 9월 홍콩 증시에 상장해 6일 만에 주가가 57% 급등한 바 있다.

알리바바 내부에서도 부회장인 차이충신 재산이 115억 달러로 불어나는 등 2명이 1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알리바바가 이처럼 부를 퍼트리는 것은 중국의 다른 IT 기업과는 구별되는 점이라고 자산투자 전문가인 존 우는 진단했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게임 업체인 텐센트가 엔지니어의 설계와 개발에 따라 폐쇄된 생산 라인에 의지한다는 점에서 알리바바와 다르다고 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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