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뉴스] 美 국무부, 연말연시 앞두고 유럽 여행객에 테러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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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뉴스] 美 국무부, 연말연시 앞두고 유럽 여행객에 테러위험 경고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7.1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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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베를린 트럭 테러 참사 현장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미국 국무부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유럽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고조된 테러 위협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이전부터 자국민에게 유럽 주요 도시에서 극단주의자들이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최근 수년간 실제 이런 축제 기간에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경고 수위를 높인 것이다.

국무부는 안내문에서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새해에는 터키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에서 대량 살상 공격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지난해 12월 19일 베를린 시내 크리스마스 시장에선 대형 트럭 한 대가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향해 돌진해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또 지난 1월 1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39명이 사망했다.

국무부는 영국, 핀란드,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에서 최근 일어난 공격을 보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현지 당국이 반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미 당국은 여전히 테러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아울러 "테러 동조자나 급진주의자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아무런 사전 신호 없이 공격을 강행할 가능성에 항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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