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전 세계 청년실업률 소폭 상승세…신흥국 위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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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전 세계 청년실업률 소폭 상승세…신흥국 위축 영향
  • 최민식 기자
  • 승인 2017.11.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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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민식 기자] 남미와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경제가 위축되면서 올해와 내년 청년실업률이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ILO가 예상한 올해, 내년 전세계 15∼24세 청년의 실업률은 13.1%로 작년 13%보다 0.1% 포인트 높았다.

인구로는 7천90만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갖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ILO는 신흥국의 경제 위축으로 남미,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내년에 추가로 20만 명의 청년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7천670만명과 비교하면 전체 청년 실업자 수는 줄었지만, 신흥국 경기 침체로 다시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ILO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의 청년실업률이 30%로 가장 높았고 북아프리카가 28.8%로 뒤를 이었다.

ILO는 39%의 청년 노동자가 빈곤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중동, 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는 청년 빈곤율이 노인 빈곤율을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69%에 이르는 청년 노동자가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데버러 그린필드 ILO정책담당 사무부총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노동의 미래, 사회적 통합을 위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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