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사드 갈등 해소'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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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사드 갈등 해소'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시동
  • 최민식 기자
  • 승인 2017.11.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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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럽·동남아시아에서도 막바지 홍보
▲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한국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민식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3개월가량 앞두고 관광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 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이 해소되면서 한국에 발을 끊었던 중국 단체 관광객을 다시 불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쿤밍(昆明)에서 열린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대규모 한국관광홍보 판촉단을 이끌고 참가했다.

박람회에는 우리나라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15곳이 참가해 198㎡ 면적에 22개 부스를 운영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서는 한국관 내에 스키점프대 모형을 설치하고 올림픽과 연계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미니 설명회도 열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를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고품질 방한상품·개별여행 마케팅에 집중했고 침체한 중국 방한 관광시장 분위기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관광공사와 강원도, 한국공항공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한국방문위원회가 공동으로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도쿄 하네다 공항에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한다.

5개 기관은 이미 1차로 지난 5∼7월 2개월간 하네다 공항에서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기간 일본인과 일본 방문 외국인 관광객 1만2천400여 명이 홍보관을 찾았다.

관광공사와 강원도는 또 일본 관광업계에 평창올림픽을 알리고자 이달 일본 최대여행사 JTB 등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을 초청해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도 둘러보도록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동계스포츠 강국이 모여 있는 유럽지역에서도 관광객을 끌어오기 위해 홍보전에 나섰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달 6∼8일 영국 국제관광박람회(WTM·World Travel Market)에 참가해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관광을 알렸다.

영국 국제관광박람회는 세계 3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전 세계 186개 국가가 참여했다.

박람회 내 평창 홍보관에는 스키장 모형을 설치했으며 올림픽 메달 만들기, 평창 관광지 가상현실(VR)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또 영국 여행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80여 명을 초청해 평창의 관광 인프라, 한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를 연계한 '비지트 이스트 아시아'(Visit East Asia) 상품을 소개했다.

관광공사는 이달부터 2개월 동안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도 개최한다.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는 2018 평창 특별전시회와 한국전통음악콘서트, 한식명인대전, 강원 음식 아틀리에, 한식 콘퍼런스 등이 열린다.

관광공사는 앞서 지난 9월 필리핀 마닐라 '코리아 윈터 트래블 엑스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 페스티벌', 베트남 호찌민 'ITE 박람회'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타 페어', 10월에는 대만 '타이베이 국제여전'에 각각 참가해 동남아시아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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