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컵라면도 끓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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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컵라면도 끓여 먹는다’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7.11.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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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편의성 갖춘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시장 트렌드 변화 이끌 것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 기자] 농심이 용기면 시장에서  “끓여먹는 컵라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농심은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면으로 업그레이드한 ‘신라면블랙사발’을 2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용기면 시장은 2017년 현재 7,700억원을 바라보고 있으며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라면 원조국 일본은 용기면 시장이 봉지면 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농심은 이러한 용기면 시장에서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용기면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마이크로파가 라면 면발에 골고루 침투해 식감을 더욱 찰지게 해주고, 국물은 100℃ 전후에서 조리가 되면서 봉지라면처럼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면, 신라면블랙사발

27일 출시된 ‘신라면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로 조리시 용기가 녹지 않는 특수 종이재질이 사용되어. 100℃ 전후로 오랜 시간 가열해도 용기 재질에 변화가 없어 안전성에 우려가 없도록 했다.물론, 끓는 물을 부어서 먹는 일반적인 조리도 물론 가능하다.

농심의 용기면 시장 공략 1번지는 편의점으로 용기면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며 대부분 전자레인지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해 먹는 데 친숙한 1020 소비자들에게 초점을 맞췄으며, 향후 전자레인지 조리 용기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블랙의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자레인지 용기면 제품을 출시한 것은 봉지라면의 맛과 용기면의 간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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