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中 올해 전세계 명품 32% '싹쓸이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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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中 올해 전세계 명품 32% '싹쓸이 쇼핑'
  • 최민식 기자
  • 승인 2017.11.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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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업체들 "中 중산층·전문직 여성 주고객층…맞춤전략 필요"
▲ 스페인 바르셀로나 명품 매장에서 쇼핑하는 중국인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민식 기자] 중국 소비자들이 올해 명품시장 전체의 3분의 1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인터넷 매체 국제재선(國際在線·CRI)은 27일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컴퍼니'가 발표한 '2017 세계 명품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세계 명품시장 매출액 1조4천억 달러(1천520조5천억원 상당) 중 중국인이 32%를 소비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는 지속해 증가할 것이며, 2025년에는 전 세계 명품시장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명품 소비 증가는 중국 중산층과 전문직 여성, 80허우∼00허우 세대(80년, 2000년 이후 출생)의 증가와 관련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연 수입 1만∼1만6천 달러(1천∼1천700만원)의 중산층은 앞으로 명품 소비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여성 주도의 소비액은 2조6천억 달러(2천826조원)로 중국 전체의 62%를 차지한다.

또 다른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 역시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명품 소비의 30%를 중국인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킨지는 명품 업체들이 중국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제안해다.

또 중국의 전자상거래 붐에 맞춰 위챗 결제 도입과 타오바오 플래그십 상점 입점 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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