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日 3위 거래소 비트포인트 국내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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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日 3위 거래소 비트포인트 국내진출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1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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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글판 제임스김 기자] 국내시장에 진출한 일본 3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가 가상화폐를 투자 대상이 아닌 결제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다 겐키 비트포인트재팬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화폐의 진정한 가치는 투자나 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갔을 때도 (자유로이) 쓸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다 사장은 "지금 주력하는 것은 가상화폐를 이용한 점포에서의 결제"라며 일본에서는 항공사인 피치항공과 제휴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트포인트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 화폐를 만들어 통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만 비트포인트코리아 대표도 "국내에서는 온라인 쇼핑몰과의 (결제) 제휴를 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화폐가 법제화되지 않았다 보니 빨리 진행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1위 거래소 비트플라이어, 2위 코인체크에 이어 3위 거래소인 비트포인트는 현재 일본과 중국, 홍콩에 진출해 있으며 향후 싱가포르, 호주, 영국 등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 사진=비트코인.(연합뉴스 제공)

오다 사장은 한국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쳤다.

그는 "가상화폐 레버리지 투자가 인정되는 일본이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은 레버리지 투자 인정되지 않는데도 시장 점유율이 10∼15%라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가상화폐를 생각하는 방식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가상화폐 시장이 일본처럼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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