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美연준 결정 주목…청년실업·가계대출 잡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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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美연준 결정 주목…청년실업·가계대출 잡혔을까
  • 김인태 기자
  • 승인 2017.12.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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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연준 정책금리 인상 여부 발표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인태 기자] 다음 주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여부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2∼1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여 전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015년 말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이 다음 주에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는 연 1.25∼1.50%로 올라 상단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1.50%)와 같게 된다.

한국 시각으로 14일 새벽 발표되는 이번 회의결과를 보면 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게 돼 국내 주식·외환시장 등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회에 보고하는 금융안정보고서 내용도 관심이다.

가계부채나 부동산시장의 최근 동향에 대한 평가나 한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언급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13일에는 한은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수치를 공개한다. 10월엔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8천억원 증가해 올해 들어 월간 증가 규모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하는 11월 고용동향에서는 청년 백수가 줄었을지가 관심이다.

지난 10월에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7만9천명 증가하면서 증가 폭이 두 달 만에 20만명대로 내려앉았고 청년실업률(8.6%)은 10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높았다.

다양한 분야의 사회 지표를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도 발표된다.

통계청은 이날 가족 가구·인구·건강·교육·문화 여가 등의 지표를 공개하고, 오는 17일에는 소득소비·노동·주거교통·환경·안전·사회통합 등에 대한 통계를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11일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공조달 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대책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중소·벤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조달 혁신 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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