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제일의 관광도시 만든다"
상태바
이병선 속초시장 "제일의 관광도시 만든다"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12.18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병선 속초시장

[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속초시는 연간 1천4백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코리아포스트는 속초시의 이병선 속초시장과 인터뷰를 통해 관광정책을 들어봤다. 

질문: 속초시가 국가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된 속초시만의 도시환경과 그 경쟁력은?

답변: 산, 바다, 호수, 온천이 어우러진 속초는 하늘이 선물한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토대로 관광객들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숙박시설 및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수 있는 관광편의시설, 체험형 관광테마시설, 휴양레포츠는 물론 따뜻한 인정을 가득 담은 사계절 관광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속초시는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70%이상으로 시민 및 상인 모두는 관광객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맞이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광객 맞이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위한 캠페인은 물론, 관광 시민강좌 프로그램 등을 매년 꾸준하게 실시함으로써 전시민 관광요원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광역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수도권과의 1일 생활권화가 되면서 속초는 “젊은도시, 감성도시”로의 출발, 핫 플레이스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새롭게 변화된 속초관광을 담은 고품격 고퀄리티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개발, 상시적 관광상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대형 호텔 등 숙박시설은 물론 다양한 복합 건축물들이 건설중이며,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한․러․일을 잇는 대형크루즈 12회 노선이 성황리 운항을 마쳤고, 10만톤급 대형 크루즈 접안부두 구축과 더불어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준공됨에 따라 속초항이 크루즈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완비되었으며, 지난 10월 5천여명의 외국인관광객이 찾아왔던 2017 팬아시아 해쉬대회를 치르고,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준비를 통해 글로벌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민선 6기 들어 지난 3년 동안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속초”를 시정목표로 삼고 시민여러분과 소통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청사

질문: 지역경제 핵심 주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크루즈관광산업에 대한 앞으로의 구상은?

답변: 현재 세계적인 크루즈 산업은 대형화 추세로 10만톤급 이상이 주류를 이뤄, 지난 9월 21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준공으로 속초항은 10만톤급 이상의 크루즈가 접안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 속초항은 환동해권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메카로 성장,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북동항로 및 북서항로를 잇는 해양실크로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가동될 것입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림픽 기간 중 속초항에 정박크루즈를 유치, 숙박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크루즈 관광은 고가의 비용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여행이었습니다만, 최근 다양한 일정으로 가격의 선택폭이 넓어지면서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수도권과의 광역교통망 확보를 통해 크루즈 산업을 속초관광과 연계한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속초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크루즈 관광객 관광코스 확대, 기념품․특산품 개발, 특히 선상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매력이 있는 속초시만의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점차 발전시켜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또한 속초항을 내년까지 16만t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기능을 확충할 것이며, 2020년 이후에는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게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해 환동해권의 크루즈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대포항

질문: 지난 6월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속초시에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 개통 효과는?

답변: 동서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난 여름 휴가철 7월 한 달 속초를 찾은 관광객은 253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8만명)보다 6.5% 증가했으며, 지역 대표 관광지인 대포항만 보더라도 10월말 현재 기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163만9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확충된 도로망을 타고 여행객이 몰려들고 물동량이 늘면서 관광·여가 산업이 활기를 띠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고속도로 개통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또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에 들어서면서, 지역 내 기업 등 사업장이 1년 사이 300곳 이상 증가하였고, 속초지역의 올해 지방소득세 신고·납부액은 올 10월말 기준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대규모 숙박시설 8곳이 공사 중이며, 건설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시설도 8곳에 이르고 있어, 관광객 수용 인프라가 빠르게 갖춰지고 있어 발전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또한, 속초시는 인근 양양국제공항, 속초항 크루즈와의 연계로 새로운 경제관광 물류축이 될 것이며, 북방 경제 접근로 및 동해안 시대를 여는 핵심 축 역할로 국제적인 물류․관광 거점지역이 될 것입니다.

▲ 크루즈입항 전경

질문: 속초시의 관광정책과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들은?

답변: 속초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과 속초관광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해, 향후 10년간 속초를 대표할 만한 관광브랜드 개발 및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 글로벌한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전략을 마련중에 있습니다.

특히, 숙박, 음식, 쇼핑 등 관광산업의 융복합 트렌드에 대응하고, 대형호텔 및 리조트 건립과 연계한 MICE산업, 속초항 여객부두 10만톤급 확장을 통한 크루즈 관광, 인근의 양양국제공항 등 신관광 발전체계를 구축하여 글로벌한 관광산업으로 집중ㆍ육성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이에 속초해수욕장을 “힐링(치유) 전문 해수욕장으로 전환” 프리미엄급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하고자 하며, “주말 관광야시장-투데이 마켓”을 개설해 시범운영하여 먹거리촌 주변 상권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리일탈”의 관광자원인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개발하여 개인과 단체관광객이 일탈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야(夜)간형 축제 개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수제)맥주 축제를 개발, 2018년 붉은 대게 축제와 연계하여 시범운영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강릉 안목 커피거리에 버금가는 “수제 맥주 거리(타운)”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평창올림픽 개최 및 국제 크루즈 터미널 완공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부족한 쇼핑여건을 순차적으로 개선하고자 설악로데오거리 일대를 새로운 면세 쇼핑 거점화를 마련하기 위한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속초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속초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광광상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을 통하여 다시 한번 찾을 수 있는 준비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하나된 역량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크루즈

질문: 선진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향후 속초시의 도시발전계획은?
 
답변:
속초시 인구는 8만 3천의 작은 도시이지만 연간 1천 4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4계절 휴양 관광도시로, 최근 각종 영향력 있는 매체 등의 선호도 조사에서 속초시 주요 관광지가 상위권을 차지해 국민관광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 한국여행협회 국내여행지 선호도 조사결과 155개 기초자치단체 중 속초시 1위(매일경제 2017.5.15) / 한국관광공사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름철 국내 관광지’ 속초시 1위(조선일보 2017.7.18) / 현대 앰엔소프트 올 여름 맵피 네비게이션 검색 1위 속초관광수산시장(노컷뉴스 2017.9.9)

특히 속초시는 동해·동서고속도로(2016년·2017년)의 개통, 동서고속화  철도의 사업추진 확정(개통예정 2024년), 속초항의 10만톤급 크루즈 부두 확장(준공예정 2022년) 등으로 인한 지역 개발여건 성숙에 따라 토지거래량이 급증하고, 고층 아파트 및 대규모 관광시설물 등의 신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등 도시환경의 총체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향후 속초시는 ‘인구 30만’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에 속초시의 도시,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현황파악 및 미래수요에 대한 예측을 통해,  도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과 속초시만의 특성을 바탕으로 특화경쟁력을 갖춘 ‘인구 30만의 국제 관광·물류 거점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청사진과 지역개발 로드맵을 구축중에 있습니다.

먼저, 도시여건 변화에 따른 공간구조 및 토지이용계획을 재편하기 위한 “2035 속초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 시정 전 분야를 망라한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속초의 중장기 미래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속초비전 2035” 용역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또한 난개발 방지와 기존 도심과 연계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유도를 위한 “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러한 미래 준비를 위한 발전적인 전략마련은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정교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향후 완성된 도시 밑그림은 시민중심의 미래 100년을 도약하기 위해 협소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는 시민중심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도시발전의 정교한 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속초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