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中, 대만과 단교한 감비아에 경제지원 강화…대만 고립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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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中, 대만과 단교한 감비아에 경제지원 강화…대만 고립화 전략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12.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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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중국이 지난해 수교한 아프리카 서부의 감비아에 대한 경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2일 중국을 공식방문한 아다마 바로우 감비아 대통령과 회견을 갖고 농업기술, 어업, 인프라 개발과 관광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1974년 공식 외교관계를 체결했지만 1995년 감비아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단교했다. 감비아는 2013년 대만과 단교했고 지난해 중국과 외교관계를 복원했다.

▲ 사진=리커창 중국 총리, 바로우 감비아 대통령과 회견.(연합뉴스 제공)

리 총리는 감비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해주길 바라며 중국은 상호존중과 평등의 토대위에서 감비와와의 관계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우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다시 확인하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장을 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에앞서 지난 11월에는 파나마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았다. 파나마는 지난 6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해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중국은 독립성향의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는 외교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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