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3년 만의 무역 1조 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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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3년 만의 무역 1조 달러 회복”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12.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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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수출 올해 대비 4.8% 증가한 6,064억 달러 전망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KOTRA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재홍 KOTRA 사장은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해 기쁘게 생각한다. 취임후 장기간 지속된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전 세계 수출현장을 뛰어다녔는데, 최근의 견고한 수출 성장세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지난 임기 3년간을 말했다.

김 사장은 지속된 수출부진의 원인으로 대외여건 악화와 우리 수출의 구조적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봤다.

▲ 김재홍 KOTRA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사장으로 재임해온 소회를 밝혔다. 김재홍 KOTRA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 주체를 중소‧중견기업으로 전환하고 △ 품목(소비재, 서비스) △ 시장(아세안, 인도 등) △ 방식(전자상거래, 정부간 거래 등 新무역채널)을 다변화하는 등 수출구조개선에 가장 역점을 뒀다.

김 사장은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무역협회, 중진공, 중기중앙회, 무보, 수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수출인큐베이터를 중진공과 공동 운영하는 등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로서 유관기관과 개방형 협업에 적극 나섰다.

이날 KOTRA는 수출입 전망도 발표했다. 내년 우리 수출을 올해 대비 4.8% 증가한 6,064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KOTRA가 해외 바이어, 지상사 등 662개 정보원을 통해 조사한 결과이다.

내년에 우리 수출은 선진시장 및 신흥시장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시장에서는 제조업 수입수요가 확대되고, 첨단산업 성장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에서는 중산층 확대로 소비시장 성장, 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 및 개발정책의 덕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단, 대양주지역은 올해 선박류 수출 급증에 대한 기저효과, 중동은 유가회복 지연 및 정치 불안 우려로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과거 중요한 고비 때마다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온 것처럼,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금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기에도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인 KOTRA의 시대적 책임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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