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기영 기자] 24절기 중 23번째 '작은 추위'라는 뜻의 소한(小寒)인 5일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서울·대전 -5도, 춘천 -7도, 세종 -6도, 대구 -3도, 광주광역시 -2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부터 당분간 기온은 평년 수준을 보이겠지만, 원래 기온이 낮은 시기인 만큼 어느 정도 추위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중국 중부 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중부 지방은 흐린 후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는 아침까지 5㎜ 안팎의 비(산지에는 눈)가 내리고 남해안은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2.0ｍ, 남해 먼바다에서 0.5∼2.5ｍ, 동해 먼바다에서 1.0∼2.5ｍ 높이로 일겠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이날까지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음은 5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림, 구름조금] (-5∼2) <30, 10>
▲ 인천 : [흐림, 구름조금] (-5∼1) <30, 10>
▲ 수원 : [흐림, 구름조금] (-6∼3) <30, 10>
▲ 춘천 : [흐림, 구름조금] (-7∼2) <30, 10>
▲ 강릉 : [흐림, 구름조금] (0∼6) <30, 10>
▲ 청주 : [흐림, 구름조금] (-4∼3) <30, 10>
▲ 대전 : [흐림, 구름조금] (-5∼4) <30, 10>
▲ 세종 : [흐림, 구름조금] (-6∼3) <30, 10>
▲ 전주 : [흐림, 구름많음] (-3∼3) <30, 20>
▲ 광주 : [흐림, 구름많음] (-2∼4) <30, 20>
▲ 대구 : [흐림, 구름조금] (-3∼5) <30, 10>
▲ 부산 : [흐림, 구름조금] (2∼8) <30, 10>
▲ 울산 : [흐림, 구름조금] (-1∼7) <30, 10>
▲ 창원 : [흐림, 구름조금] (-1∼7) <30, 10>
▲ 제주 : [흐리고 비, 구름많음] (4∼6) <60,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