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日 작년 12월 수출 전년비 9.3% 증가…13개월째 확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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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日 작년 12월 수출 전년비 9.3% 증가…13개월째 확장세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01.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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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일본의 수출이 글로벌 경기 호조와 엔 약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개월째 증가했다.

일본 재무성이 24일 발표한 무역통계 예비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의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 늘었다. 이로써 일본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 2016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성장했다.

다만 12월 증가율은 6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전월치(16.2%)나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10%)도 밑돌았다. 지난해 11월 25.1%나 늘었던 대(對)중국 수출이 12월에는 15.8% 증가하는 데 그친 영향이 컸다.

▲ 사진=일본 12월 수출.(연합뉴스 제공)

12월 수입은 14.9% 늘어나 시장 예상치(12.4%)를 웃돌았다.

12월 무역수지는 3천590억 엔 흑자를 기록해 전망치인 5천350억 엔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규모는 전월조정치인 1천120억 엔의 3배를 넘었고, 이로써 일본 무역수지는 지난 6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수출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로 지난해 한 해를 마무리했다"며 "올해도 수출과 수입이 계속해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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