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벤츠와 BMW 등 54개 차종 3천302대를 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벤츠 GLS 350d 4MATIC 등 21개 차종 1천440대는 차량 문 잠금장치 결함으로 운전자가 차량 문을 내·외부에서 잠가도 좌측 뒷문이 잠기지 않아 차량 내 물건 등의 도난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X6 xDrive35i 등 33개 차종 1천862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X6 xDrive30d 등 30개 차종 1천783대는 에어백(다카타사 제작)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지적됐다.
BMW C 650 SPORT 등 3개 이륜차종 7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경고등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 않아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운행할 경우 엔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제작사는 리콜에 앞서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차량 소유자가 이미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비용에 대한 보상을 제작사에 요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080-001-1886), 비엠더블유코리아(☎ 080-269-2200(승용차), 080-269-5005(이륜차))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 080-357-2500)를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