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소프트뱅크, 금융 투자 본격화…"스위스리 지분 30% 매입 추진"
상태바
[외교경제] 소프트뱅크, 금융 투자 본격화…"스위스리 지분 30% 매입 추진"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02.19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사장이 이끄는 일본 정보기술(IT)업체 소프트뱅크가 세계적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의 지분 인수를 앞두고 이사회 진출도 노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손 사장은 수주 안에 월터 킬홀츠 스위스리 회장과 만날 예정이며, 양측은 지분 협상에서 합의를 모색한다.

협상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스위스리 지분을 20∼30% 인수하고, 이사회에 복수의 의석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 사진=소프트뱅크.(연합뉴스 제공)

소프트뱅크는 IT 투자에서 눈을 돌려 금융 서비스에서도 입지를 넓히려 하며, 스위스리와 협상이 타결되면 글로벌 보험 업계에서 발판을 다지게 된다.

스위스리는 세계 최대 재보험사 중 하나로 시가총액은 330억 달러(35조3천억 원)에 달한다.

지분 30%는 106억 달러(11조 3천억 원) 규모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미국 휴대전화 업체 스프린트,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홀딩스를 인수한 데 이어 작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운용액 10조엔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설립하며 투자회사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