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세계화'…상주에 한국 한복진흥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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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세계화'…상주에 한국 한복진흥원 들어선다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02.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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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경북 상주시는 4월 초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 완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올해 10월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행정절차 때문에 완공 시점이 4개월여 늦어질 전망이라고 상주시는 설명했다.

시는 226억원을 들여 함창읍 교촌리 1만9천여㎡에 연면적 8천140㎡인 전시·홍보관, 융복합산업연구관, 전수학교 등을 짓는다.

전시·홍보관은 한복, 소재, 직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한다. 융복합산업연구관은 명주 등 한복 소재나 옷을 연구하고 산업화하는 기능을 맡고, 전수학교는 한복 장인이 후학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경북은 한복 소재로 활용하는 명주(상주), 인견(영주), 삼베(안동·봉화·청도), 천연염색(청도·문경) 생산량에서 전국 1∼2위를 차지한다.

경상권역에는 한복업체 및 한복종사자 37%가 있다. 대한민국 한복 명장 9명 가운데 7명도 경상권에서 활동한다.

▲ 사진=대한민국 한복진흥원 조감도.(연합뉴스 제공)

상주시는 한복진흥원이 완공하면 재단을 설립해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꼭 필요한 직원 10여명을 두면 연간 운영비는 10억원에 그쳐 국회예산처가 직원 30명을 가정해 계산한 연간 운영비 40억원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한복진흥원은 한복산업 활성화와 한복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함창명주테마파크, 명주박물관, 곤충테마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문화·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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