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코리아, 무인양품 신촌점 오픈…국내 최대 플래그십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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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코리아, 무인양품 신촌점 오픈…국내 최대 플래그십스토어
  • 이해나 기자
  • 승인 2018.02.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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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해나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을 국내에 전개하는 '무지코리아'가 28일 한국 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인양품 신촌점은 1천652㎡로, 총 5개 층으로 이뤄졌다. 의류·액세서리·가구·생활용품 등 기존 매장에 있는 대부분 카테고리를 모두 소개한다.

신촌점은 지역에 도움이 되는 매장을 컨셉으로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역 내 학생·소비자들과 지역 상권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자 '신촌투고', '오픈무지', '다목적홀' 등을 배치했다.

1층에 마련되는 '신촌투고'는 신촌 지역 정보 교환의 장으로, 고객들이 자신이 아는 명소나 상점, 식당 등을 추천하고 이렇게 확보된 지역 정보를 매장에서 습득할 수 있게 했다.

4층에 마련되는 '오픈무지'와 5층의 '다목적홀'은 인근 대학가 학생들이나 직장인,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벤트, 전시회,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신촌점에서는 무인양품의 철학에 부합하는 내용의 책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무지북스'와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스탠드'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다.

신촌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자수 공방'과 '스탬프존' 등도 마련했다.

▲ 사진=무인양품 신촌점에 마련된 스탬프존.(연합뉴스 제공)

나루카와 타쿠야 무지코리아 대표는 "무인양품은 항상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한다"며 "신촌점은 손님들에게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매장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1980년 일본에서 시작된 무인양품은 의류·액세서리·가구·천·가정용품·문구·식품 등에 걸쳐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한국에는 2003년 첫 매장을 오픈했고 현재 27개 점포(오프라인 26개, 온라인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신촌점이 28번째 점포다.

나루카와 대표는 "2020년까지 한국에 15∼20개 매장을 추가로 내려고 한다"며 "매출 면에서는 유니클로의 매출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매장을 늘리고, 커뮤니티 기능을 지닌 매장들을 각 도시에 출점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루카와 대표는 "일본과의 가격 차이를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이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현재 전체 3% 정도를 차지하는 식품 비중을 최대 10%까지 높이고, 한국내 생산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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