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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혁명·최저임금 인상…셀프계산대 늘린다"젊은층 활용도 높아…"대기시간 단축"
이정호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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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2  07: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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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계산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대형마트들이 무인 셀프계산대 도입을 확대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이마트, 신설·리뉴얼 점포 중심으로 무인계산대 확대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월 성수, 왕십리, 죽전 등 수도권 3개 점포에 무인계산대(SCO·Self Check Out)를 시범 설치했다.

이마트는 신설 매장과 리뉴얼 점포를 중심으로 무인계산대를 늘릴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룹 전사적으로 4차산업 관련 기술 도입에 관심이 있다"며 "우리 여건에 맞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현재 6개 무인점포를 운영 중이며, 상반기 내로 2∼3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추가 연구를 통해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고 경영주의 수익성 증대에도 도움이 될 새로운 형태의 매장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죽전점에서 '전자 가격 표시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전자 가격 표시기는 점포나 본사에서 중앙 시스템을 통해 표시 가격을 바꾸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매일 종이에 인쇄한 가격표를 일일이 손으로 교체하는 2시간짜리 작업을 했다.

이마트는 효율성 분석을 거쳐 전자 가격 표시기 운영 품목과 점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2016년 말 유통 관련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S랩(S-LAB)'을 정보통신 관련 계열사인 신세계I&C에서 이마트 내부 조직으로 흡수해 유통과 정보기술(IT)의 접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롯데마트, 올해 400여대 무인계산대 추가 설치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 양평점을 오픈하며 무인계산대를 도입했으며, 현재 4개 점포에서 총 40대의 무인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으로 40여개 매장에 각 10대씩 총 400여대의 무인계산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2005년 셀프계산대를 처음 선보였으며, 2010년부터 전국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확대했다. 현재 전국 88개 대형마트와 4개 슈퍼마켓 등에 총 390여대를 운영 중이다.

아마존이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를 선보이는 등 세계적으로 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 주말 무인계산대 이용율, 일반계산대의 70% 수준

국내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등과 맞물려 무인화 기술이 더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계는 무인계산대를 도입하는 첫번째 목적은 대기시간 단축 등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이며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한다.

이마트가 시범 운영 중인 3개 점포의 무인계산대는 한 달간 누적 이용객 수 7만5천명, 매출 18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간 무인계산대 이용객 수는 이들 점포의 일반계산대 이용고객의 12.4% 수준이다.

계산대 1대당 실적을 비교하면 평일에는 무인계산대 이용고객이 일반계산대의 20∼30% 수준이지만, 혼잡한 주말에는 최대 70%까지 이용률이 급증했다.

일반계산대를 이용하는 고객은 평균 8.8개의 상품을 구매했으며, 무인계산대를 이용하는 고객은 4.0개의 상품을 구매했다.

특히 젊은 고객이 무인계산대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계산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은 30대(28.2%)였으며, 30대 이하 고객 비중이 38.5%로 40%에 육박했다.

일반계산대에서는 40대 고객이 30.2%로 가장 많고,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31.2%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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