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 시너지 효과 내기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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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 시너지 효과 내기 본격 나서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8.03.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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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와 함께 상하이 가전박람회 참가로 첫 동반 해외 나들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가 대유위니아와 시너지 효과 내기를 통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전자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열린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인 '2018 상하이 가전박람회'에 대유위니아와 함께 참가해 냉장고, 세탁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대유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번째 해외 전시회 참가로 이번에 대우전자는 대형 3도어 냉장고를 비롯해 18㎏ 대용량 공기방울 세탁기, 클래식 냉장고, 벽걸이 드럼세탁기 등 60여 종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전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룹 관계사가 된 대유위니아의 대형 냉장고 '프라우드'와 딤채 김치냉장고, 딤채쿡 밥솥, 위니아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의 신제품도 함께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대우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해 중국 샘스클럽과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1만5000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우전자는 이번 박람회에 앞서 중국의 주요 거래처 관계자 100여 명을 상하이 CGV로 초청해 현지 사업 비전과 판매 전략을 설명하고 올해 출시할 예정인 신제품을 선보이는 '비즈니스 쇼케이스'도 열었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쓰촨(四川)성, 후난(湖南)성, 후베이(湖北)성 등 중서부 지역 대형 양판점 신규 진출 계획을 내놨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상하이 가전박람회 참가는 이번이 다섯 번째"라면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신제품을 함께 전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현지 시장에서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유위니아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중국 유통망을 활용해 전체 판매 매장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총 6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8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이번 박람회에서 대우전자 전시관은 중국가전협회로부터 '주목받는 전시관'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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