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미국 증시 폭락에도 1000만원 돌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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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미국 증시 폭락에도 1000만원 돌파 가능할까?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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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이번주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글로벌 증시와는차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1000만 원대 돌파가 가능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지난주 가상화폐 가격은  미국 증시 등 급락세에 영향을 받아 대체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왔다. 이런 흐름은 이번주에도 이어져 25일 오전 현재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상태에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000만 원대 돌파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20분 현재 98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다만 전날 같은 시간보다 2% 가까이 오른 상태에서 거래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리플 역시 710~720원 대에서 거래가 형성되면서 전일보다 2% 가까이 올라 있다.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미국과 중국 이른바 세계 경제 G2의 무역 전쟁 위기감 고조로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세계 증시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가상화폐 가격은 증시와 같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주가가 떨어지면 같이 급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흐름에서 비켜갈 수 있는지 여부가 이번주 가상화폐 가격 흐름에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IT 기업인 야후가 일본의 가상화폐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이다. 지난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100% 출자 자회사인 외환거래업체 'YJFX'를 통해 비트아르고거래소의 주식 40%를 취득할 계획이다.

비트아르고는 2017년 5월 1000만 엔의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12월 금융청에 가상화폐 거래소 등록을 마쳤다. 야후는 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비트아르고는 재원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도 일본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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