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960만원대에서 '정중동'...폭풍 속의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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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960만원대에서 '정중동'...폭풍 속의 고요?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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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정중동'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량이 크게 감소해 향후 장세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번주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글로벌 증시와 차별화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거래량에 힘이 실리면서 1000만 원대 돌파가 가능할지 여부가 이번주에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6일 오전 6시 50분 현재 96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대에 비해 20만원 정도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리플은 720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전날 같은 시간 710원 대에서 오르내리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오른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다른 가상화폐 가격들은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2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이 8600 달러대 가격을 형성하는 등 '정중동'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이상의 가격 하락은 멈춘 채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런 가격 추세는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미국과 중국 이른바 세계 경제 G2의 무역 전쟁 위기감 고조로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선방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세계 증시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태다.

올해 가상화폐 가격은 증시와 같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주가가 떨어지면 같이 급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흐름에서 비켜갈 수 있는지 여부가 가상화폐 가격 흐름에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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