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르완다에 직업훈련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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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르완다에 직업훈련센터 건립
  • 이미경 기자
  • 승인 2018.03.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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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경 기자]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하나로 르완다에 직업훈련센터를 세웠다.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르완다 가헹게리(Gahengeri) 지역에서 김응중 주 르완다 한국대사, 노계환 기아차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팀장과 현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르완다 GLP 직업훈련센터' 완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약 2만8천137㎡(8천500평) 부지에 8천706㎡(2천600평) 규모로 지어진 이 센터는 지역 주민에게 체계적 농업기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강의장, 곡물·종자비료 창고, 건조장, 야외 실습농업장 등을 갖췄다.

기아차는 센터의 전반적 운영에 대한 경영지원을 총괄하고 자금 운용과 지원을 책임진다.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관리는 국제 NGO(비영리단체) '열매나눔인터내셔널'에 맡길 계획이다.

아프리카 중부 르완다는 인구의 90% 이상이 농업과 농산물 가공업에 종사하지만 인구 밀도가 높고 산지가 많아 낮은 생산성·임금 문제,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사진=왼쪽부터 리처드 니욤문게리(Richard Niyomwungeri) 가헹게리 섹터장, 라자브 음보뉴무부뉘(Rajab Mbonyumuvunyi) 르와마가나 시장, 김응중 주 르완다 대한민국 대사, 노계환 기아차 CSR 경영팀장, 소한윤 열매나눔인터내셔널 사무국장이 28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르완다 가헹게리 지역에서 열린 직업훈련센터 완공식에 참석했다.(기아차 제공)

이에 따라 기아차는 르완다에 대한 농업 인프라와 교육시설 지원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수도 키갈리에서 40㎞ 떨어진 가헹게리 지역에 GLP 직업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 센터 수혜자는 한해 농업기술교육 참가자 약 500명, 종자비료 대출자 약 500명, 농기구·기계 대여 인원 약 300명 등 1천3백여 명으로 예상된다.

기아차와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향후 현지에서 종자·비료 대출사업, 옥수수 수매 유통사업 등 지역 주민 경제 자립 지원 활동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GLP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케냐, 모잠비크,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7개 나라의 교육·의료·문화 소외·빈곤 지역에서 지역 주민의 자립을 돕는 기아차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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