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 7조원 규모 제2고속철도 사업 승인
상태바
태국 경제, 7조원 규모 제2고속철도 사업 승인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03.28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콕-라용 3개 공항 연결…국제 입찰 진행 예정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태국 정부가 7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투입되는 제2 고속철도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태국 각의는 전날 방콕의 돈 므앙 공항과 쑤완나품 공항, 그리고 동남부 라용 주(州)에 있는 유-타파오 공항을 연결하는 제2 고속철도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태국 동부 해안의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첨단 산업단지로 육성하는 이른바 '동부경제 회랑'(EEC)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 고속철 사업에는 총 2천억 바트(약 6조8780억 원)가 소요된다.

이 고속철은 수도 방콕과 차층사오, 촌부리, 라용 등 3개 주를 연결하는 220㎞ 구간에 건설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이며 시내 구간에서는 시속 160㎞를 유지하도록 설계된다.

고속철이 완공되면 방콕에서 유타파오 공항까지 소요시간이 45분으로 줄어든다.

고속철은 대부분 기존 일반 철로를 따라 건설되며, 돈므앙, 방 수에, 막카산, 쑤완나품, 차층사오, 촌부리, 시라 차, 파타야, 유타파오에 역사가 들어선다.

태국 정부 경제팀의 낫타뽄 자뚜스리삐딱 대변인은 "이 고속철은 동부해안 지역 경제활동 강화를 위한 EEC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업으로 경제 효과가 7천억 바트(약 24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잡한 기술력과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는 이 사업 추진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 비용(net cost) 방식의 국제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며 "입찰자가 정부와 공동 투자하는 방식이며, 50년 후에는 정부가 소유권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이번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 기업들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