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넷플릭스 등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7000선 내줘...코스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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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넷플릭스 등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7000선 내줘...코스닥은?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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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이에 나스닥은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7000선마저 속절없이 무너졌다. 한국 증시에서 코스닥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기술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8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9포인트(0.04%) 하락한 2만384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62포인트(0.29%) 내린 26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58포인트(0.85%) 떨어진 6949.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호조 등으로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2017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로 환산해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나온 속보치와 잠정치는 각각 2.6%와 2.5%였다.

하지만 이 같은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기술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불안정한 증시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요즘 뜨고 있는 아마존의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제를 통한 제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4.38% 급락했다.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을 공격할 방법이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의 사라 샌더스 대변인은 이에 관해 "우리는 현재 추진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특정 정책이나 조치에 대해 발표할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도 골드만삭스가 이번 달과 2분기 아이폰 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은 여파로 1.10% 내렸다.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주가도 4.9% 내려 기술주 하락에 일조했다. 다만 최근 정보 유출로 고전했던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강화 소식에 0.5%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 등으로 에너지 업종이 1.99%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소재도 1.33% 하락했고 기술주는 0.87% 내렸다. 반면 부동산은 1.77% 올랐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8% 반영했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4% 오른 22.8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