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쓰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4월엔 기력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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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4월엔 기력 회복할까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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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지속해서 힘을 못 쓰고 있다. 여전히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800만 원대마저 깨진 채 거래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거래량도 바닥권에서 크게 회복되지는 않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1일 오전 6시 45분 현재 전날 같은 시간대에 비해 2~3% 하락한 77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 시간 800만 원을 넘었다는 점에서는 하루 새 30만~40만원이 떨어진 셈이다. 전일에 60만 원 정도 하락한 가격까지 포함하면 비트코인은 이틀 새 100만 원 가까이 국내 시장에서 급락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11월 중순의 가격에 해당한다.

리플 역시 전날보다 20원 정도 떨어진 56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틀 새 70원 정도 떨어졌다. 다른 가상화폐 가격들도 약보합세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골드를 필두로 플러스로 전환하는 가상화폐들도 나타나고 있어 3월 마지막 주말을 지나면서 활발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과연 4월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도 새로운 기운이 움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여러 악재가 터진 것이 가격 하락을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금융청이 지난 29일 가상화폐거래소 두 곳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것이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와 관련한 범죄에 대해 추가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만기가 도래한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특히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선물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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