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드 보복 해제 기대에 신세계-코스맥스-아모레 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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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사드 보복 해제 기대에 신세계-코스맥스-아모레 등 추천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4.0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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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 불안한 해외 증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켜내며 선방을 했다는 평가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코스피는 2445.85포인트에 마감하며 전 주말(2416.76포인트)에 비해서는 30포인트 가까이 오른 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지난 30일 871.09포인트에서 마감하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여줬다.

미국 증시는 지난 29일 다우산업지수가 2만4103.11포인트에서 마감하며 공방전 끝에 2만4000선을 회복하며 한 주일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이날 7063.45포인트에서 장을 끝내며 7000선을 지켜냈다. 

이번주(4월 2~6일)에 국내 증시는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옥석 가리기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스피가 2400선 조정 장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그런 가운데 증권사들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해제에 따른 한-중관계 해빙 무드 기대감으로 중국 관련주인 신세계,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을 추천했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 같은 종목 선정이 코리아포스트의 의견은 아니라는 사실을 감안했으면 좋겠다.

◇하나금융투자

▲SK이노베이션[096770]= 정제마진이 연중 최고 수준에 육박하면서 작년 평균치를 큰 폭 상회. 휘발유 마진 개선으로 정제마진의 추가 상승이 예상됨. 4년 연속 이익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신세계[004170]= 백화점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으로 소비경기 회복 시 수혜 폭이 클 전망임.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면세점 사업의 높은 실적 모멘텀도 기대됨.

▲CJ오쇼핑[035760]=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3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 견조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고무적임. CJ E&M과 합병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음.

◇KB증권

▲CJ제일제당[097950]= 올해 주요 사업의 전반적인 방향성이 양호함. 소재식품의 원가 하락과 판매가 정상화, 가공식품의 고성장, 바이오 품목의 매출비중 확대 등이 주목됨. CJ헬스케어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긍정적.

▲코스맥스[192820]= 로컬 고객사향 히트 색조 제품의 탄생으로 실적 호조세. 사드 보복에서 회복되면 낮은 기저효과로 높은 이익 모멘텀과 해외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

▲엔씨소프트[036570]=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가 늦춰졌으나 연말부터는 대형 기대작이 포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 1분기 '리니지M'은 하루 매출 30억 원 수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SK증권

▲휴젤[145020]= 남미와 러시아 등에 대한 수출 확대 기대감이 긍정적임. 보톡스 3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제일 높음.

▲아모레퍼시픽[090430]=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수출 데이터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인 인바운드 데이터도 개선세임. 올해 매출 성장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

▲한화생명[088350]= 올해 순이익이 10% 증가할 전망이지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9배에 불과함.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으로 인한 오버행(대기매물) 리스크에 기인. 예보가 일괄매각을 검토 중인 만큼 오버행 리스크 해소 시 상승 탄력을 기대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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