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 다시 요동...비트코인 800만원대 맥없이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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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다시 요동...비트코인 800만원대 맥없이 무너져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4.0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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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회복세가 오래가지는 못했다. 전날 미국 증시 급락에 가상화폐 거래가 '대안 투자처'로 각광을 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차익매물이 급증하며 일제히 약세로 전환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일 오전 5시 05분 현재 전날 같은 시간대에 비해 7% 이상 하락한 75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810만 원대에 비해서는 60만 원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또 다른 주요 가상화폐인 리플은 6% 이상 하락한 540원 대에서 거래를 형성해 전날 580원대에 비해서는 40원이나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다른 가상화폐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팀 등 일부 가상화폐는 전일 같은 시간대에 비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이날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큰 악재가 돌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일부 출현한 것이 하락세를 부채질한 것 아니냐 하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최근 들어 뚜렷하게 불안한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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