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경 기자] 지프 랭글러와 렉서스RC F 등 4개 차종 531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지프 랭글러 489대는 부품 결함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제동등이 켜져 있는 것이 발견돼 리콜된다.

랭글러는 시동이 켜져 있는 주차(P단)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변속기 조작(P단→R·N·D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RC F 등 3개 차종 42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장치 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연료 압력 변동을 억제하는 장치 '펄세이션 댐퍼' 이상으로, 소음·진동이 발생하고 고압연료펌프로부터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 발생 우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관련 자세한 정보·문의는 FCA코리아(☎ 080-365-2470), 한국토요타자동차(☎ 080-4300-4300)로 하면 된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이륜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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