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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STX조선 이어 마지막 퍼즐 한국GM 잘 풀릴까
김재용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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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2  0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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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이제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 구조조정의 퍼즐에서 한국GM 처리 문제만 남게 됐다.

산업은행이 지난 11일 STX조선해양 노사의 자구계획을 수용해 법원 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계획을 철회했다.

부도 위기에 내몰렸던 금호타이어가 중국 기업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성사돼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STX조선도 최악의 위기는 넘긴 만큼 또 다른 부도 위험 기업인 한국GM의 생사문제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날  "STX조선이 제출한 자구계획에 대해 회계법인 등 전문기관의 충분한 검토를 거친 결과 컨설팅에서 요구한 수준 이상으로 판단됐다"며 법정관리 신청 계획을 철회했다.

산업은행은 앞서 STX조선에 "노사가 '인건비 75% 감축 등을 통한 고정비 40% 절감' 등 고강도 자구계획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한국GM도 최악의 사태는 모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이날 노조가 파업에서 한 발 물러나 임금·단체협약 후속 교섭에 집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GM 노조는 이달 2일 신청했던 쟁의조정을 연기해달라고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요청했다. 노조의 쟁의조정 연기 요청에 사측도 동의함에 따라 조정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한국GM 노사는 12일 오후 재개될 제8차 임단협 교섭에서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한국GM 노사는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1400억원 규모)에는 합의했지만, 1000억 원 규모의 복지후생비 삭감을 두고는 입장이 극명하게 갈려 있다. 노조는 또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한국GM 장기발전 전망 관련 요구안'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가 내놓은 21가지 장기발전 요구안에는 출자전환 시 1인당 3000만 원가량의 주식 배분,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신차 투입 로드맵 제시 등이 담겼다.

이날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사가 어렵게 후속 교섭 일정을 잡은 만큼 내일 있을 임단협 교섭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사측이 발전된 교섭안을 갖고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사측도 조정 기간 연장에 동의했으며 노조와 함께 긴박한 경영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임단협 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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