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현대기계는 '갑질'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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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현대기계는 '갑질'기업"
  • 이기영 기자
  • 승인 2018.05.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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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기영 기자]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등 6개 사회단체는 지난 3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기계와 샘표식품이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2013년 남양유업사태로 촉발된 우리사회 갑을문제는 5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며 "대리점을 파트너가 아닌 수직적 상하관계로 대하는 대기업 본사의 인식은 여전하며, 과도한 경영 간섭과 불가능한 매출목표 달성을 강요하는 불공정행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문제를 제기하는 대리점은 보복성 불이익에 시달리면서 ‘갑질’의 악순환은 더 심각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중소상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중공업과 샘표식품 대리점의 불공정행위를 알리고 국회에 대리점법 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의 불공정행위 및 부당지원행위에 대해서는 지난 4월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고, 샘표식품에 대해서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 (사)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경제민주화전국넷.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의 주최로 열렸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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