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해나 기자] “부모님께 편안하고 건강한 눈을 챙기는 일도 좋은 효도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직장인 이상윤(33)씨는 지난 설에 어머님에게 안경렌즈를 선물했다. 평소에 신문, 책을 가까이하시는 어머니가 몇 년 전부터 글씨가 잘 안보인다며 불편해한게 마음에 걸렸다. 이씨는 가까운 안경원을 방문해 어머니에게 노안을 교정하는 누진다초점 안경렌즈를 선물했다.
최근 연로해진 부모님의 눈 건강을 위한 안경 선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효도 선물이 건강용품 위주에서 요즘은 기능성 안경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안경렌즈업계는 어버이날 효도선물로 고민하는 자녀들에게 누진렌즈나 선글라스, 자외선차단렌즈 등 기능성 안경렌즈를 추천했다.
단, 노안용 누진렌즈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비용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안경렌즈 종합 메이커인 케미렌즈는 10만원대의 `매직폼 애니원’ 누진렌즈를 추천했다. 기존 누진렌즈에 비해 1/2~1/4 가격으로 효도 선물로 부담이 덜하다. 케미렌즈는 자녀의 눈에 비친 노안으로 일상 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재미있는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선글라스도 효도 선물로 추천할만하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대부분 발생하는 백내장의 눈 질환이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며,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햇빛의 자외선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눈 질환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