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뉴스] 백운규 산업부장관 "한국 TPP 참가 여부 연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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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뉴스] 백운규 산업부장관 "한국 TPP 참가 여부 연내 결정"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05.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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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이 올해 안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백 장관은 전날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과 만나 세코 장관으로부터 TPP의 내용과 향후 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뒤 이렇게 말했다.

TPP는 일본이 주도해 추진 중인 다자간무역협정으로, 작년 1월 미국의 탈퇴 후 일본과 캐나다, 멕시코, 말레이시아, 페루, 칠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이 추진해 왔다.

▲ 사진=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후 일본 동경 경제산업성에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한일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기존 11개국 이외에는 태국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대만, 콜롬비아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백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갖고 싶다"고 말했고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일경제관계의 강화를 위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자"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이 참가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타결에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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