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산업부, APEC 통상장관회의서 보호무역 우려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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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산업부, APEC 통상장관회의서 보호무역 우려 표시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05.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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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정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에게 최근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공조를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이 지난 25~26일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일방적인 보호무역조치와 주요국 간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 실장은 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역체제의 기능 회복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WTO 상소기구 공석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또 캐나다, 호주, 칠레, 페루의 수석대표와 만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태평양동맹(PA),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FTA 추진동향을 공유하고, 반덤핑과 세이프가드 등 최근 급증하는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연합뉴스 제공)

이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APEC 21개 장관급 대표들이 만나 다자무역체제 지지, 디지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촉진, 지역경제통합, 2020년 이후 APEC 미래 목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다수 회원국은 자유무역이 각종 보호무역과 무역왜곡 조치로 위기에 처해있으며 세계 경제가 무역증진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자규범에 기반을 둔 WTO 체제의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통상장관들은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한 APEC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중소기업과 여성 등이 디지털 무역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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