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위안화, 4개월만에 최저…달러 강세에 伊 정치불안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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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위안화, 4개월만에 최저…달러 강세에 伊 정치불안 탓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05.29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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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달러 강세와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겹치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4위안을 넘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9일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9% 높은 달러당 6.402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1월 22일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내렸다는 뜻이다.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도 약세다.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4073위안까지 치솟았고 11시 현재 6.4위안을 웃돌고 있다.

▲ 사진=달러 강세와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겹치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4위안을 넘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런 위안화의 약세는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으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매긴 달러지수(DXY)는 이날 94.4까지 치솟아 한 달 사이에 2.1% 상승했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지난 23일 109엔대로 진입한 뒤 29일 오전 10시 20분께 108.92엔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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