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아시아 증시, 美中 '맞불관세' 위협에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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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아시아 증시, 美中 '맞불관세' 위협에 2%대 급락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6.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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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경고에 2%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중국 증시에서 선전 종합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9분(이하 한국 시간) 전날 종가보다 2.12% 내렸고, 상하이 종합 지수는 1.56% 떨어졌다.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 지수인 HS중국기업 지수는 2.59%의 낙폭을 보였다.

홍콩 항셍 지수도 2.07% 하락했다.

일본 증시도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닛케이 225 지수는 0.91%, 토픽스 지수는 0.81% 하락 거래됐다.

대만 자취안(加權) 지수는 1.61% 떨어졌고, 한국 코스피는 0.76%, 코스닥은 1.5% 내렸다.

▲ 사진=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경고에 2%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연합뉴스 제공)

반면 호주 S&P/ASX200 지수는 0.25% 올라 오전까지는 영향권에 들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중국 상무부는 즉각 "중국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자산운용사 스미토모미쓰이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선임 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금융 시장이 이벤트가 많았던 지난주를 보내고 한숨 돌리려 했지만, 미중 무역이 지속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며 "미국 관세가 내달 초 발효될 때까지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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