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쿠팡’을 부탁해!…2위로 밀린 쿠팡 구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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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쿠팡’을 부탁해!…2위로 밀린 쿠팡 구해낼까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4.11.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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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앞세운 위메프에 도전장

[코리아포스트=이경열 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이 지난 8일부터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재기용 연말 TV광고를 실시하고 있어 올 들어 9개월째 2위로 밀리고 있는 쿠팡을 ‘전지현’이구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팡은 특히 앞서 배우 신민아를 기용한 위메프가 신민아 효과를 톡톡히 보자 지난해 시장 1위 굳히기에 큰 역할은 한 전지현을 재기용해 막바지 파워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쿠팡은 앞서 지난 5월 실리콘밸리 기업 '캄씨'를 인수하고 '세쿼이아캐피탈'이 주도한 투자자들로부터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음에도 시장 확대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해 9개월째 방문자수 등에서 위메프에 밀려 2위업체로 전락한 상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전지현 모델을 전격 재기용한 것은 앞서 위메프가 지난 10월부터 신민아 모델 기용으로 매출 증대 효과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위메프는 신민아 TV광고 집행 후 10월 패션잡화 부문은 9월 대비 2배 성장했고 특히 신씨가 입고 나온 체크셔츠 스타일 제품이 전체 셔츠 판매 중의 30%를 찾지 하는 등  '신민아 효과' 가 크게 나나났다.

위메프는 이번 분기에만 TV광고를 포함한 마케팅비 400억원을 투입하며 방문자수 1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닐슨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9월 한달 동안 순방문자 수 1158만4338명을 기록 선두 자리를 이어갔고 그 뒤를 쿠팡  1104만, 티몬  969만명 순이다.
위메프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월 연속 순방문자 수 국내 1위를 차지한 반면 쿠팡은 같은 기간 2위로 전락한 상태다. 티몬은 일치감치 3위 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쿠팡은 그동안도 출혈 경쟁보다는 대소비자보호에 투자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써 온터라 뒤늦게 합세한 이번의‘전지현광고’가 효과를 볼 수있을지에는 의문이다”라며 “뒤쳐진 9개월이라는 기간도 너무 길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확대, 올해는 4조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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