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구점 리모델링 '홈플러스 스페셜'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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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구점 리모델링 '홈플러스 스페셜'로 탈바꿈한다.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8.06.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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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여론을 반영 신선식품 대용량보다 소포장으로 진열
▲ 사진=홈플러스 대구점이 고객 의견 반영해 '홈플러스 스페셜'로 리모델링한다.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선임기자]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대구광역시 칠성동에 위치한 대구점을 리모델링,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으로 재오픈할 예정이다. 오픈일은 오는 27일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도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플러스의 신개념 대형마트 모델이기도 하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새로운 모델의 대형마트가 첫 선을 보인 것으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였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주부들을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를 진행해 주부들이 원하는 대형마트의 모델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

그 결과 지나치게 많은 양이 담겨있는 신선식품 보다 간단한 찬거리를 사러 별도로 집 앞 대형마트를 찾는다는 주부가 많았다고 홈플러스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원제도가 없는 것은 물론 대용량 상품과 함께 다양한 소용량 상품, 가성비 차별화 상품도 한 점포에서 동시에 취급하기로 했다. 1~2인 가구 뿐만 아니라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가 방문해도 살 것이 많은 신개념의 하이브리드 대형마트를 도입한 것이다.

또한 상품 가격은 시기별로 가격이 오르내리는 할인행사를 최소화하고, 상품의 90% 이상을 연중 상시 저가(EDLP·Every Day Low Price) 형태로 바꿔 항상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 정책을 바꿨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가 21년 전 성공적으로 대형마트 사업을 시작했던 대구에서 또 다른 20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제2의 창업'을 하겠다는 의지로 달려온 만큼, 진정한 가치로 고객께 다시 찾아가겠다는 의지로 고객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대구점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서부산점, 다음달 12일 서울 목동점, 13일 동대전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오는 8월까지 10개 점포, 올해 안에 2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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